이번 시즌에서는 호킨스를 벗어나 다양한 장소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윌 형제와 일레븐을 데리고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한 조이스는 전화 판매원 일을 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윌과 일레븐은 새 학교에 적응하려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은듯하다. 호킨스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마이크, 더스틴, 루카스. 루카스는 농구부에 들어가 인기 있는 학생이 되고자 노력하고 마이크와 더스틴은 평소에 즐겨하던 D&D 보드게임 동아리 헬파이어에 들어간다.
다시 시작된 악몽
그렇게 평범한 삶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팔다리가 부러진 채 처참히 널브러진 시신들이 발견되고 호킨스에 다시 한번 심상치 않은 기운이 몰려온다. 빌리의 죽음으로 학교 상담 선생님께 상담받던 맥스는 죽은 학생들은 모두 상담 선생님과 상담받던 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선생님의 상담 파일을 뒤진다. 맥스는 환각, 환청 등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이 그들에게도 똑같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신문사 기자로 일하고 있던 낸시도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아주 오래전 빅터 크릴이라는 사람의 집에서 일어났던 일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는 정신병원에 갇혀있는 상태였고 맥스를 살리기 위해 정신과 대학원생으로 위장하여 빅터 크릴을 만나는 데 성공한다. 그의 이야기에서 음악이 괴물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가까스로 맥스를 구한다. 맥스는 정신을 잃은 동안 봤던 것들을 그려냈고 낸시는 그곳이 빅터 크릴의 예전 집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조이스에게 수상한 택배가 도착한다. 택배 안에는 호퍼가 살아있다는 메시지가 들어있었고 지난 시즌에 함께 조사했던 머레이에게 연락한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호퍼는 소련군에 붙잡혀 감옥에 갔고 교도관을 매수해 조이스에게 연락을 했던 것이다. 조이스와 머레이는 아이들에게 출장을 간다고 이야기하고 호퍼를 구하러 알래스카로 향한다. 그사이 일레븐을 보러 호킨스에서 마이크가 놀러 온다. 편지로 새로운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한 일레븐은 마이크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척하지만 결국 사실을 들키고 만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일레븐은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를 다치게 하고 경찰에 잡혀가던 와중 호킨스 연구소의 오언스 박사가 구해낸다. 일레븐에게 호킨스가 다시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오언스 박사. 일레븐의 능력을 되살리기 위해 연구시설로 향한다.
베크나의 정체와 마지막 전투
일레븐은 능력을 각성하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이용한 피터와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뒤집힌 세계의 문을 열고 그 속으로 피터를 던져버린 것을 기억한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피터는 그 세계에 적응해 이번 시즌의 괴물 베크나가 된 것이다. 능력을 각성한 일레븐은 아직 나설 때가 아니라는 1대 연구소장 브레너 박사를 뿌리치고 탈출하게 되고 마침 도착한 마이크 일행과 함께 베크나를 무찌르러 간다. 호퍼를 구하러 알래스카에 갔던 조이스와 머레이는 호퍼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감옥에서 뒤집힌 세계의 괴물들을 가둬놓은 곳을 보았지만 호킨스의 상황을 몰랐기에 일단 탈출한다. 탈출하고 나니 아이들이 베크나와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옥에서 봤던 괴물들을 해치운다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다시 감옥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각각의 장소에서 베크나를 무찌르기 위해 전력투구한다. 그러나 베크나는 생각보다 강했고 호킨스 땅을 가르며 뒤집힌 세계와 현실을 잇는 커다란 문을 연다. 모두의 노력으로 베크나를 불태우는 데 성공하지만 완전히 죽이는 것은 실패한다. 베크나는 사라졌지만 호킨스는 이미 많은 사람이 다치고 집을 잃는 등 피해가 크다. 다시 모인 마이크와 친구들은 서로의 무사를 확인하고 안심한다. 여기에 살아 돌아온 호퍼까지보자 일레븐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한다. 재회를 마친 주인공들은 호킨스 마을을 내려다보며 시즌이 끝이 난다.
총평
시즌 4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공개가 됬다. 다양한 장소, 호퍼의 복귀, 베크나의 정체, 새로운 인물까지 다뤄지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본문에 다 정리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에디 먼슨이라는 인물이 있다. 마이크와 더스틴이 속한 헬파이어 클럽의 장을 맡고 있다. 예전에는 밴드를 했지만 무슨 사정인지 나쁜 길로 빠진다. 하지만 누가 봐도 나쁜 놈이 아니라 사정이 있어서 뭔가 옆에서 챙겨주고 싶은 캐릭터다.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일에 얽히면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좋았고 끝까지 같이 갔으면 했지만 아쉬운 결말을 맞이한다. 벌써 마지막 시즌을 남겨두고 있는데 여기까지 보면서 반복되는 침략에 조금 지루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건 잘 만들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마지막 시즌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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